이영식  2008-10-13  3673  212
 북알프스종주 첫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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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들어선순간 온통일본어로 씌여져있는 대합실을 보니 짧은영어와 간단한한문실력으로 5박6일을 보낸다는것이
조금은 무리일지라도 모른다는생각이다
그러나 그런생각은 잠시 기우에...
매표소앞에서 서성이는30대 후반의 여성에게 도야마가는 열차편을 물어보니 종이에 메모까지 하면서 너무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제서야 열차시간표를 쳐다보니 조금은 알수있을것같다 급행,쾌속 보통 시각표와 요금등... 경비문제로 보통을타기로하고 자동매표기에 돈을넣고 목적지를 누르니 승차권이 나온다 도야마까지 1인 1420엔
고마츠역(11시47분)--가나자와역(12시25분)하차 건너편에서도야마행열차-도야마역(14시09분) 도착하니배가고프다
일행4명은 역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하고 다시 고민하기시작한다.
지금시간이 14시15분 도야마역에서 또어떻게 가야하나 내가짠 스케줄에는 도야마 버스터미널에서 다까야마행버스를타고
카미오까에서 하차하여 히라유행버스를타고 가미고지까지가야하는데...터미널에서 물으니 다까야마행 급행이 15시에있다고한다 (잠시 도야마역에들어가 다까야마가는편을알아보니 시간은 짧은데 열차는 카미오까에는 안간다고한다 요금도 비쌈)
일행은 급행버스를 타고(요금1570원 1인) 시골길을하염없이 가고있다 급행이 왜이리 늦는지 기사는 아마 규정속도를 지키는것같다. 배울점도 있지만 짜쯩이 난다 ,말이안통하니 뭐라할수도없고 조급함에 연신 시계만본다
시골길을 달리고있는데 정말 깨긋하다 잘정돈된 그들의 모습. 길거리에는 종이한장없다...
한번 와보지도않고 인터넷정보만 가지고 더군다나 목적지 도착시간을 정해놓고 찿아간다는것이 조금은 무리라는 생각이든다
그때마침 창밖을보니 이정표가눈에들어온다 히라유온천.. 다까야마가는버스이지만 카미오까에 정차한다고했다
차안의 승객은 우리일행4명그리고 20대의 일본인여성 짧은 영어로 여성에게 물으니 여기서내려 히라유행으로 갈아타라고한다
급히내려 시간을보니 16시20분 혹시나하여 버스기사에게물어보니 16시25분에 히라유행버스가출발한다고함
히라유온천까지 (1인요금1650엔) 손님은고작5명 조금은 미안하기도 일본인여성과 말도안돼는 소리로 떠들고있으나 답답하기는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버스는 시골길을 굽이굽이 하염없이가고있다 손님도 없는데 1시간정도갔을까 종점인모양이다
온천지대라 유황냄새도나고 아마도 관광지대인것같다 좀더올라가니 종점이란다.
그동안 검토하면서 많이듣고 보아온 지명이라 낮설지않은것같다 도착시간을보니 17시40분 급히내려 터미널매표소로가니 20대젊은여성이 표를팔고있다
말이안통하니 종이에다 한문으로 상고지라고 쓰고 요금이라고하니 위를보란다 막차가18시05분에있고 요금은 1050엔이라고
적혀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정말한치의 오차도없는 정확한 일정이다
스케줄을 짠 나스스로도 놀라지않을수가없었다. 보이지않는 누군가가 우리를 돕고있다는 느낌이든다
급히표를 끊고 버스를타니 손님이 제법많다 오늘이 일요일오후인데 등산객은 우리밖에없으니......
이곳 가미고지는 북알프스의 등산기점이다 (우리네 설악산같은곳)이제오늘의 마지막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있으니 졸음이몰려온다. 집에서부터 8번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여기에온것이아닌가
잠시10분여 왔을까 터널이보인다 이곳이 가미고지로 들어가는 마지막관문이란다 우리네 전기차량으로 보이는 저공해차량이 넓지도않고 좁은 왕복1차선도로를 달리고있다 도로주변에는 야생원숭이가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너도나도 원숭이를 보려고 야단이다 30여분 달리니 가미고지 터미널이라는이정표와 커다란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버스와 영업용택시만이 다닌다고한다 시계를보니 18시30분 고도1520을 보여준다 아직해가있어 어둡지는 않지만 곧 어두워질것같다 ,,
터미널에서 10분정도 오르니 야영장이보이고 주위에는 텐트를치고 저녁식사준비에 여념이없어보인다,
좀더가니 매점이보이고 산장이보인다 여기가 말로듣던 고나시타이라캠프장이다
서툰영어로 매점주인에게산장을빌리고 (4인1실 175000엔)와 정말비싸네 우리네 방갈로 같은타잎인데 취사도되고 화장실도있다
전형적인 일본식 다다미방이다 이불은 무척두껍다 아마도 난방은 안되는것같다.
지금시간이 7시 무거운배냥을 내리니 살것같다 짐을 풀고 저녁식사준비를한다 오늘저녁은 햋반과라면이다 배가고픈차에
가미고지에서의첫날 저녁은 아주 맛잇게 먹었다
식사후 맥주한잔을하면서 밖을쳐다보니 하늘에는 정말 별들이 무척많다 어렸을적 시골강가에서 본이후 이렇게 많은 별을 보기는 처음인것같다' 아마도 내일 일정은 아주날씨가 좋을것같은 예감이다
배도부르고 맥주도한잔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첫날 일정이 순조롭게 단한시간의 오차도 없이 인천공항에서 여기까지왔으니
정말 인터넷시대 놀랍다 우리는오늘의 일과 그리고 내일의 산행에 대하여 이야기를갖고 이번 해외 산행에서의 무사함을 빌고 잠을청한다 아마도 오늘 보다는내일이 북알프스에서는 날씨가 중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