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식  2008-10-16  3066  201
 북알프스종주 둘째날
  SS1010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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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알람소리를듣고 잠이깻다. 산에다니면서 이렇게 잠을 편하게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잘잔것같다.
일행모두 오늘은 컨디션이 아주좋은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5시30분기상하여 아침식사를하고. 텐구하라 분기점에서 먹을 점심을 준비하고나니 1시간가량지났다
우리는이번산행의 성공과 무사함을 외치고 산장을 뒤로한다 6시30분출발이다
오늘의 산행은 거리상으로 22km 힘든구간은 막바지 2km 정도가 문제가될성싶다
속도를 조금내자 나중을위하여 고지1500m정도치고는매우 완만한 편한길이다 아름다운연못과 숲이있고 야생원숭이가 돌아다닌다 일본의 가족단위 관광객그리고 산꾼들도 보인다. 편안한 산길을 오르다보니 반갑게 한국인들을 만났다
그들은 어제 날씨가 너무안좋은관계로 야리산장에서 자고 다음 산행을 취소한채 내려오는중이란다 일행중일부는 요코산장에서
오꾸호다카다게로 진행중인 모양이다 그들의 산행을 모습을 그리면서 우리는 어느덧 묘진이케를지나고 도꾸까와산장을 지나고있다. 넓고아름다운 초원에 여러가지 색깔의 텐트가보이는것으로보아 가족캠프장인 모양이다(08시00분)
쉬지도않고 한시간정도 계곡을 따라 오르니 요코산장이 눈에들어온다 거기에는 일본인 산꾼들과 관광객들 30명정도 쉬고있음을 ,,,(09시20분) 우리일행도 잠시 배낭을 풀고 요코산장앞 요코대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서는 이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일본의 산꾼들속에 우리일행이 있다는것이 조금 이상할정도이다
요코산장 매점에들어가 카메라 밧데리를 구하니 없다고한다 옆에있던 일본인 아주머니 한분이내려가는길에 밧데리가 있다고 4알을 주신다 얼마나 고마운지 갖고있던 간식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서는 다시출발한다
09시30분 이곳이 가미고지와 -요코산장-그리고 아리산장의 중간지점이다 11km정도 왔으니 11km남은셈이다.
여기서 왼쪽으로요코대교를 지나고계속하면 북알프스의 최고봉 오꾸호다게다께로 오르는 최단지름길이다.
한시간 남짓 걸어왔으니 아리사와롯지라는 (1850m)약간작은 산장이 보인다 산장에 오르니 일본의 산꾼들이 꽤많이 모여 식사도하고 간식을 챙기고있는 모습이다. 우리일행도 간식을 먹고 물통에 물을채우고 발걸음을 채촉한다
아직 갈길이 먼데 발까락이 아파온다 걱정이다.
다음지점인 텐구하라 분기점까지 가야만이 중식인데 출발하려니 이슬비가 내린다.
지금까지 완만하고 평탄한곳만 걸어왔으니 이제부터는 25도정도의 오르막이 연속이다
아리사와를 지나면서 겨우네 쌓였던 눈인지 빙하인지 녹지않고 그대로있다. 이게 만년설인 모양이다
눈얼음 밑에는 녹은 물이 흐르고있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먹어보니 정말 맛이좋다 날씨는 흐렸다 갰다를 반복한다 시계를 보니 12시40분정도 되었고 고도계는2000m정도를 지시한다
앞으로남은 1000m가 힘들것같다 갈수록 고도가높아서그런지 안개 비가계속내린다 우리일행은 안되겠다싶어 우의를 꺼내입고 산행을 계속한다. 땀과빗물로 말이아니다 흐렸다갰다를 반복하면서 계속전진이다 오르막의 연속이다, 수통의 물도 금방비워진다 길옆의 만년설로 들어가 물을 보충하면서 오르고있다
종종 일본의 산꾼들이 내려오거나 스쳐지나간다. 얼마나 친절한지 우리를 보고서는 그냥서있다 올라오라는 제스추어이다
한결같은 일본인들의 모습으로 한국의 산꾼들도 배워야겠다는 그들의 습관이다
한30여분 더오르니 텐구바라분기점이라는 이정표가나온다 창악1.25km 지점이다
식사를해야하는데 모두가 허기진 모양이다 식사를하려고 마땅한 장소를 찿으니 앉아 쉴곳도없다 비는게속오고있는데
할수없이 우리는 선채로 식사를하였다 (14시03분 2350m) 사진도찍고 식사를 마치고 잠시휴식을 취하면서 하늘을쳐다보니 날씨가 금방갤것같은 느낌이다. 조금더오르면 일본의 마터호른이라는 야리가다케가보인다는 표지판이 나온다, 기운을 차리고 배낭을 단단히 매고서는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안개속으로아리가 보인다 너덜지대를 지나고는 야리 산장의 턱밑까지 올라왔는데(16시00분.2807m) 여기가 살생휘테라는 작은 산장이다
잠시쉬고 계속되는 너덜지대 돌길이 상당히 경사가심하다 바르지도않고 갈 지자의 경사진길이다
고도가 계속높아지고있음을 알수가있다 이제머리가 약간 띵하다. 고개를 뒤로 젖혀야만 야리정상과 산장이 눈에 들어온다
금방이라도 잡힐것같은데 쉽지가않다 경사도40도정도의 길을 조금더오르니 야리산장에 도착했다
기쁨인지 눈물인지 빗물인지 앞이 안보인다 (17시00분.3060M) 와 드디어 야리산장에 올랐다, 우리일행은 산장에서 방예약을하고 짐을 풀고 일부는 야리정상을 오른다. 정녕여기가 끝이란말인가 잠시머무르며 내려가는데 오르기보다 더 힘든것이아닌가. 겁이난다 떨어지면 그냥끝이다 마음을 단단히먹고 조심스레 내려온다 지대가높고 날씨가 흐려 금방 어둠이 찿아온다 두려움과 무서움속에서 야리가다케를 갖다온다
산장 인당 9000엔 내일중식까지 준비해준다 저녁식사는 산장식이다 아주맛잇다 밥과 국은 무제한이다.
해외산행중 제일 고급스러운식사였다. 우리는 내일 산행준비를 하고 잠시 산장밖으로나오니 아주 바람도없고 고요하다
어두워 주변경치는 볼수없어도 내일의 날씨는 예측할수있을것같다. 내일의 산행은 오늘 보다 더 어려울것인데 걱정이다 , 걱정반 두려움반 너무고단한탓에 잠을 못이루고있다
잠을 청해야할텐데....(사진은 한장밖에 안올라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