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식  2008-10-18  3205  183
 북알프스종주 셋쨰날
  SA5004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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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종주 두번쨰날이다
4시30분 기상하여 5시부터식사를하고 어제저녁과 비슷함 식당에서주는 오늘의 중식을 하나씩 배낭에 넣고 5시30분 산장을 출발하면서 오늘의 무사함에 화이팅을 외쳐본다
산장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야리가다게의 위용에 밀려 다시 내리막길이다
길 양쪽으로는 일본의 산꾼들인지 울긋불긋 텐트가 여러동보인다 밤새 춥지나 않았는지 식사는제대로하는지 괜한걱정이 앞선다. 어제저녁 걸었던 너덜지대의 돌맹이길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북알프스의 마터호른이라는 야리(모든 산꾼과 일본인으로부터동경의 대상이된다고함)로부터 시작하여
오꾸호다카다케의 정상을 잇는코스로 북알프스의 대표종주코스로 3000m급의 봉우리를 무려7-8개를 넘나드는 그야말로 구름위를 걸어가는 종주로이다.
날씨도 그런것을 알기나하듯 구름만 조금있을정도의 맑다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보니 또오르기 시작한다 약간힘들다싶어 위를보니 종주 첫봉우리인 오바미다케(3101m.06시20분)
정말 날씨가 너무도 좋다 바로 눈앞에 야리가다케가 까까이 보일정도이다
잠시 쉬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니카다케(3084m.07시10분)를 향해서 부지런히 걷기시작이다
철제사다리도있고 너덜지대의 돌맹이도 낙석에 주의하라는 표지판과함꼐 돌맹이에 o.x 표시를해놓았다
우리처럼 리본이나 표찰이 있는것도아니고....
한시간여를걸었을까 어느새 니카다케정상에 서있음을알수있었다 산정상에 덜그러니 한문으로 중악이라고 씌여져있어
가볍께 사진한장으로 대신하고 또다시 걷는다
날씨는 간혈적으로 구름이 덮혔다 갰다를 반복하면서 따가운 햋빛을 막아준다
발걸음은 어느새 다음목적지인 미나미다케로 향하고있다 한시간십분여를걸으니 미나미다케(3030m.08시20분)정상에 도착한다
여기또한 산정상에는 아무것도 없고 남악이라는 표지판만있음을, 표지판이너무외로워보인다
산행중에는 일본의 산꾼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가볍게 목례만 나눈다 젠장 말을 알수가없으니 답답하다
잠시기념사진을 찍고 30여분쯤가니 여기가 미나미다케고아라고한다
앞으로의 펼쳐질 산행길을 읽어보니 매우 어렵고힘든코스가 시작된다고한다
우리는 일본의 산꾼들과 잠시 쉬면서 간식을 나누어 먹기도하고 허기진배를 달래고있었다
미나미고아를 출발해서 너덜길과함께 낙석위험등 쇠사다리.쇠줄등 매우어렵고 힘든코스가 시작된다
어렵고 힘든구간을 지나니 이어서 유명한 북알프스 백미라고하는 칼날능선이 기다리고있다
높은고도감 그리고 좌우 아무것도없는 절벽은 아니지만 80도정도의 경사면이다
한발한발 움직이는데 현기증도나고 겁도나기도하고 정말 아찔아찔하다 왜이런짓을할까 집에서편히있으면 좋을걸 돈버리고 몸축나고 잠시 몹쓸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이제는 되돌릴수없지않은가 주위에 펼쳐진 북알프스의 경관에 감탄사가 연발이다. 절벽구간도 있고 쇠사슬을 잡고 한발씩 옆으로 통과를해야하기도한다.
정말 다리가떨린다고나할까 이러니 바가오거나 날씨가 아주나쁘면 대부분 종주포기를한다고한다
계속되는 쇠사슬구간이다 오죽했으면 구간이름이 나이프릿지라고했을까 낙석과함꼐 위험구간이다
한참을 마음을 조이고 걷다보니 위험한구간을 일행모두 잘지나오고있었다. 조금지나니 전망대라고 씌여진곳이다
정말 환상적이다 날씨가쾌청 발아래 펼쳐지는 북알프스의 광경에 매료될것같다
뒤돌아 걸어온코스를 보니 장관이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길을 걸어왔으니 ...그러나 아직도 갈길은 멀다
앞을보니 꽉막힌 산봉우리가 기다리고있다 정말 산넘어 산이네. 저높은곳을 올라야하나
붉은 산장이보이기는한데 정말깜깜하다 . 마음을 다스리고 배낭을 동여매고 또오르기를반복하면서 한참을 오르니
산장이 눈앞에 있다 여기가 키타호다카다케고아다(3106m.14시30분).산장에오르니 많은 일본의 산꾼들이 점심식사를하고있다
우리일행도 배낭을 풀고 산장에서준 식사로 점심을 대신하고(잎사귀싼 영양밥같다)휴식을취한다
주변경치를보니 북쪽으로는 우리가지나온 야리를시작으로오마미다케.니카다케.미나미다케고아의 웅대한모습이보이고
남서쪽으로는 가라사와다케그리고그옆쪽으로 내일 오를 마에호다카다케정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렇게 북알프스를종주하며 모든 산정상을 다볼수있다는것이 쉽지가않다고하는데 정말 행운이다.
주변의 사진을 몇장찍고 다시오름길이다 가라사와다케를 거쳐 호카다산장까지 가야만 오늘의 일정이 끝이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없다 금방이라도 잡힐것같은데 가라사와다케 삼각점을지나니 가라사와다케가 눈에잡힌다
힘들여 조금오르니 여기가 가라사와다케정상이다(3110m.16시50분) 야 호다카산장이 눈에보인다
오늘의 힘든일정 거의다 소화하고있다 조금내려오니 산장에 도착했다(17시20분)
산장에서 식사와 방예약을하니 38800(4인)엔을 지불했다 야리산장보다는 싼듯하다 식사는 저녁 아침 점심 3식을 포함한다
3100m 산장에서 이렇게만찬을 즐기고있으니 감사할다름이다.
사진을 찍고 숙소로 향하면서 오늘은 힘든하루였기에 잠은 잘올것같다는생각이든다
한국의 산장이나 여기산장이나 좁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부대시설은 아주 훌륭하다. 건조실 담화실 흡연실 아주 산꾼들을 위한다는 생각이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이안온다
내일 또일찍일어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