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등산 매뉴얼

1. 고산병 예방의 첫걸음

5합목에 도착하면 몸을 고소에 순화시키자 고산병 예방은 후지산 등정의 열쇠이다 고산병은 고도. 기압에 몸이 순화되지 못하고 발생하는데 두통과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있다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발병하게 되면 위로 올라가는한 개선되는 경우는 거의없고 등산을 계속하기도 힘들다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부족한 고소의 환경에 몸이 서서히 적응시켜 가는게 제일이다

5합목에 도착하면 30분에서 1시간은 스트레칭이나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면서 신체를 고소에 적응시키자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발목부상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수분도 등산시작 30분전 부터 충분히 보충하자 화장실이 걱정될 수도 있지만 산장마다 화장실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화장실을 참지않고 신진대사를 좋게하는것도 고산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후지산은 흐리거나 안개가 끼어도 자외선이 강하다 6합목 이상은 그늘도 거의없다 썬크림을 바르는등 자외선 차단대책을 잘하자

2. 6합목 까지의 완경사에서 워밍업을...

등산을 시작해서 처음 30분에서 1시간정도 몸에서 땀이날때까지는 천천히 걷는게 등산의 기본이다 후지산의 주요코스는 대부분 5합목부터 1시간정도는 완경사를 올라가므로 워밍업에 좋은 조건이다 30분정도 올라가서 땀이나기 시작하면 최초의 휴식을 취하면서 기온과 운동량에 따라서 의류를 조정하자

이후 30-40분 보행에 5-10분 휴식을 취한다 피곤하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걷는게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보행속도는 무리하지 않고 호흡을 계속할수 있는 속도에 맟추자

숨이 가빠질정도의 오버페이스는 금물, 컨디션이 좋을수록 체력을 비축하기 위하여 천천히 올라가자

3. 등산로 상황에 맞게 올라가자

정상까지 계속 올라가야 하는 후지산 등산로도 고도에 따라서 작은돌과 모래가 섞여있는곳, 용암이 굳어있는 암반지대등 변화가 있다

경사도 일정하지 않고 군데 군데 급해지기도 하고 완만해 지기도 하는등 완급이 있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등산로 변화에 맞추어서 보행속도를 컨트롤 하는등 보행에 신경을 쓰는것도 중요하다 특히 미끄러지기 쉬운 지면, 경사가 심한 암반에서는 발밑에 주의하여 넘어지거나 낙석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자

4. 휴식과 화장실 이용

행동중에는 일정간격으로 휴식을 취하여 리듬을 만들면서 걷자 휴식은 다른 등산객 통행에 방해되지 않고 낙석, 추락 위험이 없는 장소를 선택하자

휴계장소는 벤치등이 놓여있는 산장주변이 적합하지만 등산로 주변에도 적당한 장소가 있다

화장실은 산장마다 병설되어 있다 단 화장실은 유료로 200엔, 비용은 유지.관리에 사용된다

다소 비싸지만 후지산의 환경보호를 위하여 사용되는점을 이해하고 협력하자

5. 틈틈이 행동식과 수분을 보충하자

장시간 걷는 등산에서는 아침, 점심 이외에도 휴식을 취할 때 에너지원을 보충하자 이런한 식품을 행동식 이라고 한다

행동식은 바로 에너지로 전환되는 당질이 많이 포함된 비스켓등 과자류, 과일등이 좋으며 땀과 함께 배출되는 미네랄을 보충할수 있는 건강보조 식품도 효과적이다

피곤해지면 위의 활동이 약해질수도 있으므로 먹기쉬운 젤상태의 영양보조 식품도 행동식으로 좋다 음료는 스포츠드링크, 녹차등을 휴식할 때마다 또는 보행중에도 틈틈이 마시자

단 벌컥벌컥 마시는건 피하고 한번에 한두모금 정도로 목마름을 해소하는 정도로 하자

1박2일 산행에서는 2L정도의 음료가 필요한데 산장에서 구입하면 500ml 음료수가 400-500엔으로 다소 비싸지만 본인의 체력을 고려해서 판단하자

6. 보온의류등 복장

산의 기온은 표고가 1000m 상승하면 6도 저하된다 표고 0m 지점이 30도일때 후지산 5합목은 16도 8합목은 약10도 정상은 7도 정도다

한편 기온이 낮아도 운동량이 증가하는 오르막길 에서는 덥게 느껴지고 땀도 흘리게 된다 즉 후지산 등산에서는 이처럼 큰 온도차에 어떻게 대처할건가도 등정의 포인트다

등산에서는 기온과 운동량에 따라서 여러겹의 옷을 껴입거나 조합해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대처하자 예를 들면 출발지점인 5합목 에서는 티셔츠만 입고 출발해서 조금 서늘해진 6합목에서는 티셔츠위에 긴팔셔츠를 껴입고 정상부근에서는 보온용 의류를 입고 바람이 강하면 윈드자켓으로 방한하자 휴식시는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윈드자켓을 입는등 부지런히 의류를 조정하자

더불어 기온 7도는 도시의 겨울기온에 해당한다

후지산의 등산시즌은 7-8월의 무더운 시기로 방한대책에 소홀하기 쉽다 한여름에도 후지산 산정은 겨울이라는 생각으로 산행을 준비하자 또한 기류가 복잡해지기 쉬운 산에서는 날씨가 시시각각 변한다 안개나 이슬비 정도라면 비옷을 입고 행동하면 되지만 호우, 벼락, 강풍등 악천후시는 무리한 행동은 삼가하자 만약 등산중 날씨가 급변하면 가까운 산장에서 대기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등산을 중지하고 하산하자

7. 고산병, 부상대책

후지등산의 최대 복병은 두통, 호흡곤란, 구토증세등 고산병 징후다

고산병은 산소의 흡입으로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도 하지만 고도를 높여가는한 해소되는 경우는 거의없다 대책은 하산하는것 고도를 500m정도 낮추면 상태는 상당히 좋아진다

또한 요시다 구치7합목 , 후지노 미야구치 8합목에는 후지산 등산진료소가 있으므로 곤란한경우는 진료소를 이용하자

8. 후지산 산장

산장은 등산을 위한 숙박거점, 산기슭의 여관, 호텔과 달리, 설비와 써비스는 매우 간소하다

관광체재를 목적으로한 숙박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는걸 먼저 이해하자

후지산 산장의 대부분은 등산시즌인 7월초에서 9월 중순까지만 영업하며 숙박. 휴식을 비롯하여 매점에서 음료구입. 우동, 컵라면등 가벼운 식사도 할수있다

여름 단기간에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는 만큼 주말이나 오봉(추석)연휴에는 매우 붐비기도 한다 숙박이용은 예약이 기본이다

최성수기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숙박할수 없다고 생각하자 평일도 예약을 하는게 확실하다

숙박요금은 1박2식에 7,500-8,500엔 전후지만 석식만으로 하거나 식사 불포함도 가능하다

9. 산장에서 쾌적하게 지내려면

극히 특수한 입지조건에 있는 후지산 산장은 세면할수 있는 시설이 없고 침실은 넓은방을 같이 사용하는게 기본이다 침구는 준비되어 있지만 청결하다고 할 수는 없다

대부분 등산복장 그대로 취침한다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지내고 싶으면 물티슈를 준비하거나 타올을 벼개 커버로 사용하는등 각자 고안이 필요하다 코고는 소리나 불빛에 예민하면 귀마개나 눈마스크를 준비하자 단 정상에서 일출을 희망한다면 산장에서의 체재는 휴식. 가면정도로 생각하자 어데까지나 정상등정을 위한 전진기지로 생각한다면 산장의 불편정도는 감수할수 있을것이다

10. 야간 등산의 포인트

7-8합목 산장에서 휴식. 가면을 취하고 다음날 정상에서 일출을 희망하면 출발은 심야1시경, 혼잡시는 더욱 빨리햐야 한다

야간기온은 10도 이하이므로 보온의류, 비옷, 장갑, 모자등 방풍. 방한에 만전을 기하자

헤드렘프도 필수품이다

야간에도 등산객이 줄지어 올라가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보행페이스, 휴식은 첫날 산행과 같지만 정상부근은 경사가 급하고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최대한 호흡을 깊게하면서 서두루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자

11. 등정과 일출

정상에 도착하면 성취감과 감동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동트기전에 등정하게 되면 이제부터 일출까지 시간이 제일 추운시간이다

몸이 식지않도록 한번더 방한대책을 세우고 정상에 있는 산장부근은 계속 올라오는 등산객으로 혼잡하므로 여유로운 곳으로 이동해서 일출을 기다리자

12. 분화구 순례 (2,6km 1:20분 소요)

일출 감상후는 분화구 순례에 도전하자

먼저 날씨와 컨디션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분화구 순례는 기상영향을 직접 받으므로 강풍이 불때는 바람에 날리어 분화구로 추락할 위험을 동반한다 또한 두통등 고산병 증상이 있을때에도 무리한 행동은 하지말자

각코스의 정상에 도착하는 것만으로 후지산등정은 달성되었다 무리하지 말고 5합목까지 안전하게 하산하는데 전념하자

13. 하산

하산 하기전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자 코스는 아직 반절이나 남아있다

무사히 하산해서 버스에 승차할 때까지가 후지산 등산의 과정이다

하산로에 접어들면 요시다구치(吉田口), 스바시리구치(須走口)두곳모두 처음은 같은길인데

8합목 분기점에서 갈라지므로 엉뚱한 코스로 하산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산길에는 신발에 화산재,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스페츠를 착용하고 화산재 먼지가 심할때는 타올, 손수건등을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하자

콘텍트렌즈를 사용시는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고글도 효과적이다

또한 하산길은 무릅에 부담이 많이가므로 페이스를 늦추고 등산화 바닥이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딪는것도 충격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릅의 유연성을 이용하거나 모래나 화산재부분의 쿠션을 이용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균형유지에는 스틱이 효과적이다

하산도중에도 수분보급과 정기적인 휴식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음료수는 부족하지 않게 필요한만큼 준비하거나 산장에서 구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