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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 나가노현 경찰 지역과의 조사과에 의하면 작년 현내(県内) 산악에서의 조난자가 1954년 통계 이래 과거 최다치인 222명(전년비16%증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전년비 86% 증가한 54명으로, 40대 이상의 중고년자가 조난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봄산(4월-6월)과 겨울산(1-3,12월)의 조난이 증가하여 동과(同課)는 “눈보라나 눈사태 등 판단이 어려운 기상조건이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
동과에 의하면 부상을 입은 사람도 102명으로, 전년치(101명)를 상회하며 과거 최다치를 갱신했다. 조난사건 수도 173건으로, 03년 179건 다음으로 많았다. 조난자 수는 지금까지 북알프스 니시호다카다케(西穂高岳)에서 일어난 낙뢰사건으로 마츠모토(松本) 후카시(深志)고등학교 학생 11명이 사망했던 67년이 205명으로 최다였다.
봄산과 겨울산의 조난자는 계 86명으로 전년비 48% 증가했다.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년의 3배를 넘었다. 조난자의 80%는 중고년, 68%는 남성이었다. 또 조난자 중 45%는 수도권 [(사이타마(埼玉),치바(千葉),동경(東京),가나가와(神奈川)]에서 왔다. 전체 조난의 64%는 북알프스에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발을 헛딛는 등으로 넘어지거나(転落) 잔설에 미끄러진(滑落)경우가 86명으로 최다, 이어 ‘피로․동사’ 45명, ‘질병’ 27명의 순이었다. ‘피로․동사’는 전년보다 5배 증가했다.
단독이나 소수 인원 산행의 조난도 많아, 단독자의 조난은 47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16명이었다. 2명 일행의 경우 조난 66명, 사망자 9명이었다. 2월 야쯔가다케(八ヶ岳)연봉 이오우다케(硫黄岳)에서 일어난 눈사태로 3팀의 5명이 사망했고, 5월 북알프스 하리노키다케(針ノ木岳)의 눈사태로 2팀의 5명이 사망하는 등 복수의 일행이 동시에 조난당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동과는 “되도록 복수 인원으로 등산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리노키다케의 눈사태로 눈 속에 묻혔던 스키어들이 전파를 송수신하는 비콘을 소지한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장비의 충실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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